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여론이 78.2%로 1주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3.0%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 ‘탄핵 찬성 응답률은 지난달 29∼30일 여론조사 때보다 2.9%포인트 오른 78.2%로 집계됐다. ‘탄핵 반대 응답률은 0.4%포인트 내린 16.8%, ‘모름·무응답은 2.5%포인트 하락한 5.0%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집계한 탄핵 찬성 응답률은 박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 담화를 했던 2차 조사(11월 29∼30일) 때 75.3%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올랐다.
한편 리얼미터가 성인 남녀 1511명을 상대로 지난 5∼7일 벌인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2.5%p)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23.5%로 6주째 1위를 달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차범위(0.7%p)에서 하락한 18.2%로 2위를 지켰다. 가장 눈에 띄는 주자는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1.9%포인트 오른 16.6%를 기록,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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