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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새 앨범명 ‘타인의 고통’으로 정한 이유는...
입력 2016-12-08 15: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김윤아가 네 번째 솔로 앨범명을 ‘타인의 고통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김윤아 솔로 4집 ‘타인의 고통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새 앨범 타이틀을 우리 사회가 지금 함께 생각해야할 화두 ‘타인의 고통으로 정한 김윤아는 특유의 차가운 듯 다정한 위로를 클래식, 블루스, 팝, 포크, 락 및 전자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 고루 녹여냈다.
앨범 타이틀에 대해 1년 훨씬 전부터 이번 앨범은 이 타이틀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라 운을 뗀 김윤아는 ‘키리에를 보며 어떤 사건(세월호 침몰)을 떠올렸다는 분들을 만났는데, 개인이 어떤 일을 떠올리느냐는 개인이 정답이라 생각한다. 개인에게 충격이나 상실감 줬던 일이라면 충분히 떠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김윤아는 평소 팬들의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다들 보면 힘들더라”며 저와 그분들은 타인이지만 내가 그분들의 친구가 된 것 같고, 그들의 일상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다들 고통을 많이 느끼고, 그 고통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결국 다 똑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앨범명을 ‘타인의 고통이라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윤아의 솔로 앨범 발매는 2010년 ‘315360 이후 6년 만이다. 전 곡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음악세계를 오롯이 담아냈다.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존 데이비스가 마스터링을 진행했다. 또 국내 최고의 믹싱 엔지니어 고현정 감독과 현악 편곡자 박인영 감독도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꿈 뮤직비디오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글로벌 영상 프로덕션 37thDEGREE 에서 제작, 아름다운 음악과 몽환적인 영상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김윤아는 9일부터 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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