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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던 맥커친, 파이어리츠 팬행사 참가 예정
입력 2016-12-08 14:11 
트레이드 가능성이 유력했던 앤드류 맥커친은 윈터미팅 기간 트레이드없이 피츠버그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떠난다 떠난다 말은 많았지만, 앤드류 맥커친은 아직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8일(한국시간) 맥커친이 주말에 열리는 파이어리츠 팬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말은 곧 윈터미팅 기간에는 트레이드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파이어리츠는 지난 시즌 맥커친이 공수 양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번겨울 맥커친을 정리하기 위해 움직였다. 계약 보장 기간이 1년 남은 그의 트레이드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 것.
윈터미팅 직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맥커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아 터너를 원래 자리인 유격수로 되돌리기를 원하는 워싱턴이 중견수 자원으로 그를 보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루머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워싱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주전 중견수 아담 이튼을 택했다. 또 다른 트레이드 유력 대상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도 카를로스 고메즈와 재계약하는 것으로 외야 보강을 대신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페드로 알바레즈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실패하며 그를 논 텐더로 방출했다. 닐 워커를 조너던 니스와 맞바꿨지만 니스를 시즌 도중 다시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교환하며 트레이드 실패를 인정했다. 마크 멜란슨을 내주고 펠리페 리베로를 받은 트레이드는 그나마 이 둘에 비하면 성공적이었다.
이번에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맥커친을 트레이드 시도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다.

윈터미팅 현장을 찾은 클린트 허드르 감독은 "나는 어떠한 기대도 갖고 있지 않다"며 맥커친 이적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닐(닐 헌팅턴 단장)과 이 문제를 얘기한다"며 자신이 할 일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허들은 "맥커친은 프로다운 사람이다. 이런 문제들에 아주 잘 대처하고 있다. 그의 선수 경력에 있어 거쳐가야 할 또 다른 부분이다. 그리고 그는 이를 위한 최고의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내가 그와 공유한 한 가지는 그의 주변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맥커친이 현재 상황을 잘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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