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커튼콜’ 오늘 개봉…“작은 영화는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
입력 2016-12-08 13:52  | 수정 2016-12-08 13: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장현성이 주연을 맡은 라이브 코미디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이 오늘(8일) 개봉한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
장현성은 극중 극단의 연출자 ‘민기 역을 맡아 영화의 축을 연기했다.
‘커튼콜은 연극 한 편과 영화 한 편을 동시에 보는 듯한 느낌으로, 루저들의 페이소스를 그린다. 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듯한 독특한 장르의 구성으로 올해 충무로 문제작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장현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직업 연극인으로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고단함, 시간에 대한 공포가 현실감 있게 다가온 작품, 여태껏 해봤던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형식에 강렬한 욕망이 생겨 선택하게 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대학로에서 연극인들을 상대로 시사를 한 적이 있었다. 젊은 날 연극이나 예술에 관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이야기에 공감대가 형성돼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면서 이 작품은 아주 특별하다. 단 한 분에게라도 새로운 형식의 새로운 감동,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커튼콜은 개봉 전부터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입소문이 뜨거웠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진출 및 전주프로젝트마켓(JPM) 극영화 피칭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