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10선 회복…삼성전자 ‘180만원’ 최고가 행진
입력 2016-12-08 13:16  | 수정 2016-12-09 13:37

코스피가 8일 글로벌 증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01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80만원을 찍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7포인트(1.14%) 오른 2014.66을 나타냈다.
지수는 1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까지 치고 올랐다.
지난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쳐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여파에서 벗어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8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6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34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날 177만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쓴 삼성전자가 장중 180만원대까지 올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SK하이닉스(2.87%), 현대차(2.20%), 한국전력(0.91%), 네이버(3.33%), 현대모비스(2.00%)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81포인트(1.00%) 상승한 584.33을 나타냈다.
지수는 3.36포인트(0.58%) 오른 581.88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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