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문회 스타 고영태?…“우리 고영태” / 조아라 아나운서
입력 2016-12-08 12:55  | 수정 2016-12-08 13:03
어제 열린 2차 청문회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적극적인 증언을 했습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고 씨를 "우리 고영태 증인"이라고 부르기도 했고요, 손혜원 의원은 "판도라의 상자를 연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고영태 씨의 발언들, 간단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고 씨는 최순실 씨의 박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에 대해 "최순실 컴퓨터에서 연설문을 봤다"고 증언했는데요. 하지만 조인근 전 비서관이 "외부에서 고친느낌은 못 받았다"며 엇갈린 증언을 했습니다.
이어서 고 씨는 수천만 원의 박 대통령의 옷과 가방 값을 최순실 씨가 개인 돈으로 계산했다고 증언했는데요. 이에 일각에선 뇌물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 고 씨는 최순실 씨와 멀어진 이유도 술술 털어놨습니다.
고 씨는 최 씨가 정유라의 개를 자신에게 맡겼는데, 개를 혼자 두고 나가서 최 씨와 싸움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고 씨는 또, 최순실 씨의 약물중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약물중독 보다는 같은 말을 반복하곤 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고 씨는 한 언론매체가 입수한 태블릿 PC에 대해선 "최순실 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건 보지 못했다"면서 본인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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