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부산행’ 영어판으로 리메이크된다
입력 2016-12-08 11:24 

지난 7월 개봉해 국내에서 11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영어판으로 리메이크된다.
‘부산행의 배급사 뉴는 지난 7일 프랑스의 영화제작사 고몽(Gaumont)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몽은 ‘레옹‘제 5원소‘포인트 블랭크 등을 제작한 메이저 글로벌 스튜디오다.
김우택 뉴 총괄대표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프랑스 최대 영화사 고몽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영화가 세계 관객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몽 관계자는 칸 영화제에서 ‘부산행을 본 순간 우리 모두가 첫눈에 반했다”며 미국 관객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재난 상황에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블록버스터 영화로 올 한해 개봉한 국내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거둔 작품이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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