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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입력 2016-12-08 10:27 
12월8일 CSKA모스크바전.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8일 CSKA모스크바전 승리로 조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애초 목표가 토너먼트 진출이었단 점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
토트넘은 6경기에서 2번 이기고 3번 패했다. 승점 7점은 조 2위를 하기엔 충분치 않았다. 경기당 1골을 넣고 1골을 내준 경기력으로 AS모나코(11점) 바이어레버쿠젠(10점)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전 윙어 손흥민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총 424분, 경기당 평균 약 70.7분을 뛰었다.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한데 득점은 9월27일 CSKA모스크바 원정에서 기록한 1골이 전부였다. 773분을 뛰고 5골을 쏜 프리미어리그와는 사뭇 다른 모습.
9월28일 CSKA모스크바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고.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9월15일 AS모나코전.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14개의 슈팅 중 유효 슛은 3개에 불과했고, 9개는 수비수 벽에 막혔다. 슈팅 블록 9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다.
패스 성공률은 81%(141/175)로 나쁘지 않았으나, 크로스 성공률은 16.7%(2/12)로 저조했다. 찬스 생성은 6경기를 통틀어 3개에 그쳤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토트넘은 모나코, 레버쿠젠과 각각 두 차례 맞대결 중 한 경기만 잡았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4경기에서 승점 1점(1무 3패)에 그쳤고,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유독 눈에 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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