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중학생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
입력 2016-12-08 10:00  | 수정 2016-12-08 12:07
【 앵커멘트 】
내년부터 부산 지역 중학생들에게도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부산시와 교육청이 무상급식에 전격 합의하면서 시의회도 예산 전액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애초 부산시 교육청은 급식비 70%를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부산시가 지원액을 늘려 전면 무상급식이 한 해 앞당겨졌습니다.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진보성향 김석준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지만, 보수성향의 서병수 시장이 먼저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산의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학업에 전념하고…."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총 332억 원.

해마다 예산안 심사 때면 새누리당이 주축이 된 시의회에서 제동을 걸었지만,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려고 관련 예산을 전액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백종현 / 부산시의회 의장
- "모든 피해와 불편은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조정과 통합 균형추 역할 해야 할 시의회 막중한 책임감…."

부산시교육청도 어린이집 985억 원을 포함해 누리과정 예산 2천258억 원을 전액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석준 / 부산시 교육감
- "학부모 걱정 않으시도록 교육청에서 누리 과정 예산 모두 편성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부산시와 교육청, 시의회가 앞으로도 협치의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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