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뉴욕증시 호조·ECB정책 기대감에 급등
입력 2016-12-08 09:34 

코스피가 뉴욕증시 호조와 ECB 정책 기대감 등으로 2010선에 진입했다.
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3포인트(1.03%) 오른 2012.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6.42포인트(0.82%) 상승한 2008.31에 개장한 뒤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동산과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 상승한 1만9549.6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2% 높은 2241.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 오른 5393.76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여파를 완전히 털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8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으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6달러(2.3%) 하락한 49.7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은 1.58%, 전기전자는 1.48%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3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내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0.43%)을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아닉스와 POSCO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58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2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2포인트(0.89%) 오른 583.64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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