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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히터 투수 헤스턴, 시애틀로 이적
입력 2016-12-08 09:24 
헤스턴은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크리스 헤스턴(28)이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헤스턴의 매리너스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이에 앞서 양 팀이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매리너스 구단은 추후지명선수를 자이언츠에 내줄 예정이다.
2009년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 선수인 헤스턴은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선발 로테이션에서 31경기를 뛰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2015년 6월 9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9이닝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노 히터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이언츠가 2016시즌을 앞두고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를 영입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시즌 초반 불펜으로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0.80(5이닝 6자책)으로 부진했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트리플A에서 15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2승 9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부상도 있었다. 6월말 복사근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말 재활 등판에 나섰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헤스턴은 타이후안 워커의 트레이드 이적으로 선발 보강이 필요했던 매리너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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