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화테크윈,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입력 2016-12-08 08:31 

대신증권은 8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고 핵심 사업이 순항 중이어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화테크윈의 주가는 지난 10월 19일 고점 6만8600원 대비 38.2%나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 반영은 피크를 지났고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던 지난 2015년 5월 수준까지 하락한 4만원 초반대의 주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폭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한화테크윈의 주가 하락이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 요인도 작용했지만 M&A와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차익실현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또 컨센서스 부합 여부를 떠나 3분기 실적이 아쉬웠던 점은 같은 매출 수준에서도 상반기에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였던 압축기와 칩마운터가 적자전환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분기별 수익성 등락은 있겠으나 엔진, 자주포 수출 등 회사의 핵심사업은 여전히 계획 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 원가절감을 통해 비방산부분의 적자폭이 생각보다 축소된다면 주가에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RSP계약 사업은 흑자를 내기 위해서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관점에서는 엔진 수익성 감소에 따른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기회”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주가는 실적, 수주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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