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영태·차은택 "최순실과 박근혜는 동급"
입력 2016-12-08 06:42  | 수정 2016-12-08 07:09
【 앵커멘트 】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 입에서 최순실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에 대한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동급으로 느껴졌다는 겁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정권 들어 문화계의 황태자라고 까지 불린 차은택 씨.

차 씨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최순실 씨가 얼마나 대단한 위세를 떨쳤는지를 한 마디로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차은택 /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 "최순실 씨하고 대통령하고 거의 같은 급에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최 씨가 사실상 대통령과 같은 급의 최고 권력자라고 느껴졌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차은택 /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 "그럼 거의 최순실-박근혜 공동정부 이렇게 생각했겠네요."
- "최근에 와서 특히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고영태 씨도 최순실 씨가 사실상 권력 1위였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태 / 전 더블루케이 이사
- "어느 시점에서 저도 그런 정윤회 문건이라는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제가 약간 (최순실 씨가 권력 1위라는) 느낌에 좀 동의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가 같은 말을 계속해서 반복했다며 약물중독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태 / 전 더블루케이 이사
- "약물중독에 걸려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 "약물중독보다는 같은 말을 또 하고 같은 말을 또 하고 그런 것을 경험한 적은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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