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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동산·통신주 강세 속 다우·S&P 사상 최고 마감…다우 1.55%↑
입력 2016-12-08 06:3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동산과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84포인트(1.55%) 상승한 1만9549.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12포인트(1.32%) 높은 224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76포인트(1.14%) 오른 5393.7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1만9558.42와 2241.63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부동산과 통신주가 각각 2%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다우존스 운송업종 지수도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이 2.2% 급등했고 소비와 금융,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도 일제히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의 '약값 인하' 발언에 영향을 받은 헬스케어는 0.8%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다음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다음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연준은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 회의 일주일 전부터 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7% 반영했다. 이는 이날 오전 94.9% 대비 하락한 것이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6달러(2.3%) 하락한 49.77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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