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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완전체, ‘라디오스타’ 출연 가시죠! (종합)
입력 2016-12-08 06:21 
[MBN스타 김진선 기자]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그룹 H.O.T 문희준과 토니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오랜 우정이 묻어나듯 문희준과 토니는 아직도 H.O.T 멤버인 듯 환상의 케미를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황금오장 라디오스타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꾸며져 서지혜, 토니안. 문희준, 서유리, 아이린이 출연했다.

이날 문희준은 H.O.T 재결합에 대해 올스톱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90%까지 얘기가 됐으나 잘 안 돼서 팬들에게 희망고문을 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낄 찰나, 문희준은 토니가 만취해 이수만에게 SM을 달라고 한 일화를 털어놓아 웃음을 안기기도.

특히 이날 18년 전 방송된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에서 진행된 문희준의 몰래카메라 장면도 공개돼 반가움을 높였다. 전염병에 걸린 토니의 행동에 문희준의 반응을 지켜보는 가운데, 귤을 까서 침대 옆에 놓거나, 신발로 등을 긁어주는 그의 행동은 다시 봐도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엎어달라는 토니의 말에 결국 자신의 등을 내놓는 문희준의 모습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H.O.T 곡에 맞춰 춤을 추는 문희준과 토니안의 모습은 H.O.T 팬들에겐 반갑지 않을 수 없는 벅찬 모습일 터. 게다가 ‘캔디로 라이브 무대를 꾸민 이들의 모습은, 세월이 흘러 숨이 벅차오름에도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정도로 감격스러웠을 것이다.

그룹 내에서 자격지심이 있다고 고백한 토니는 멤버들이 스캔들이 나는데 나만 나지 않아 진짜 인기 없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고. 문희준은 사실 인기 1위는 나였고 2위는 토니였다. 3, 4, 5위는 다 비슷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희준과 토니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친구이자 동료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케미를 드러냈다. 첨언하기도 하고, 멱살을 잡는 장난도 칠 정도로, 이들의 모습은 H.O.T 멤버였던 당시로 돌아간 듯 했다. 단 둘만으로도 H.O.T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시간. H.O.T가 완전체로 출연해 ‘라디오스타를 점령한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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