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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이광수, 웹드 넘어 안방극장도 점령할까
입력 2016-12-07 15:55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 예능국 최초의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아이돌 스타가 없다. ‘연기구멍도 없다. ‘평범함도 거부한다.

‘마음의 소리(연출 하병훈/ 제작 마음의 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가 2천 5백만 뷰(12월7일 기준)를 넘어섰다. 연일 신기록을 내며 역대 웹드라마 최고 조회수를 갱신, 단숨에 1위를 거머쥐며 웹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썼다. 그야말로 ‘상상이하의 가족들이 ‘상상이상의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10년 연재 신화를 쓴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탄탄한 핵꿀잼 스토리, 역대급 캐릭터들,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연출력, 주인공 ‘조석 역을 맡아 대 활약을 펼치는 이광수까지 무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호평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마음의 소리에 없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아이돌 스타가 없다. ‘마음의 소리의 역대급 기록들은 그 흔한 아이돌 멤버 하나 없이 이뤄낸 결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두터운 팬층을 구성하고 있는 아이돌 스타 없이 오직 작품의 퀄리티만으로 보여준 성과인 것. 또한, 채널 구독자 수도 11만(12월7일 기준)을 돌파하며 연속으로 구독하는 네티즌들까지 많음을 입증하고 있다.

둘째, ‘연기 구멍이 절대 없다.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는 원작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특유의 정서가 숨어든 웃음 포인트가 잘 살아나있다. 이는 등장인물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이광수는 주인공 ‘조석 역을 맡아 대활약을 펼친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는 드라마를 이끄는 중심인물로, 탄탄한 연기력에 친근함과 유쾌함까지 더해 빵빵 터지는 캐릭터 ‘조석을 완성시켰다.

셋째. ‘평범함이란 찾을 수 없다. 단순 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지망생 ‘조석 역의 이광수를 시작으로, 청순털털미의 극치 ‘애봉이 역의 정소민, 엉뚱한 사고를 가진 형 ‘조준 역의 김대명, 백치미를 가진 철부지 아빠 ‘조철왕 역의 김병옥, 집안의 절대 권력자인 엄마 ‘권정권 역의 김미경까지, 누구 하나 절대 평범하지 않은 다섯 캐릭터들이 한데 모였다. 여기에 하병훈 PD의 신선한 연출까지 더해졌다. 개성 넘치는 이들이 펼치는 역대급 코믹 에피소드들이 폭소를 유발한다. 그 가운데 조석과 애봉이가 펼치는 심쿵 발랄 로맨스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이런 ‘마음의 소리가 오는 9일(금) 공중파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웹툰, 웹드라마에서 보여준 무서운 기세에 이어 공중파 방송에서까지 3연타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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