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화기업, 친환경 신소재로 만든 ‘나투스 진’ 출시
입력 2016-12-07 14:36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바닥재 ‘나투스 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동화기업>

동화기업이 2년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강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만을 모은 친환경 바닥재 나프(NAF)강마루 ‘나투스 진(眞)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AF는 새집증후군과 아토피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동화기업의 나프강마루는 나프보드 위에 다양한 무늬지를 입히고 고강도 표면처리를 거쳤다.
목질 바닥재의 경우 어떤 핵심 소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달라진다. 동화기업의 신제품 나프강마루는 동화기업이 특허 출원한 신기술을 집약해 만든 나프보드를 핵심 소재로 사용해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거의 없다. 이런 기술력으로 인해 나투스 진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ℓ 이하인 SE0 등급을 받았다.
나프강마루는 다른 목질 바닥재 대비 내수성과 내구성도 탁월하다. 습기나 물에 쉽게 노출되는 부엌 바닥이나 욕실 입구에 내수성이 약한 바닥재를 사용할 경우 마루가 물을 흡수해 쉽게 부풀거나 썩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나프강마루의 경우 내수성이 강해 물을 자주 사용하는 실내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나프강마루는 이중 시공방식을 통해 목질 바닥재의 고질적인 문제인 습기·온도 변화로 발생하는 수축·팽창 문제도 해결했다. 바닥과 접착하는 접착식 시공 방식과 마루와 마루 사이를 결합하는 클릭 시공방식을 이중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내구성 면에서도 나프강마루는 마루 표면에 알루미늄 옥사이드를 더한 고강도 표면 소재를 사용해 찍힘, 긁힘, 오염에 매우 강하며 청소·유지관리도 쉽다.
나프강마루는 온돌 난방에 최적화된 소재 및 접착 시공을 통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도 기여한다. 나프보드는 일반 강마루 제품의 핵심소재인 합판보다 밀도가 높아 열전도성 및 잠열성(열을 품고있으려는 성질)이 뛰어나다. 바닥의 온기가 일반 강마루 제품에 비해 1.3배 더 오래 유지된다.
나프강마루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 라돈 제어기술을 적용해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인 라돈 방출도 최소화했다. 바닥재 시공단계에서도 라돈 제어 물질을 첨가한 나프강마루 전용 시공 접착제를 사용해 라돈가스를 잡아준다.
동화기업은 원목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담은 스페이스 퓨어(Space PURE) 패턴 10가지와 북유럽의 빈티지 감성을 살린 스페이스 콤비(Space COMBI) 컨셉을 반영한 4가지 패턴의 나프강마루를 선보인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는 2015년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2017년~2018년 상반기까지 입주가 예정돼있어 보드에 대한 기본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가 구체화되면 마루 중심 건장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이후론 국내 관련 시장이 침체나 위축될 수 있어 해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내년 베트남 2라인 본격 가동과 더불어 추가로 해외거점을 하나 더 확보에 건장재 수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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