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리아텍 담헌(湛軒) 홍대용 ‘정신과 삶’ 집중 조명
입력 2016-12-07 13:24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은 오는 12월 9(금)~10(토) 이틀간 교내에서 개교 25주년 기념 담헌 홍대용 국제워크숍 및 국내학술대회를 일본, 중국, 한국 등 국내외 역사 및 인문학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코리아텍 교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과 참석한 가운데 개최합니다.

코리아텍측은 코리아텍의 실사구시 교육이념과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라는 인재상의 실제 모델인 조선 시대 실학파의 선구자 담헌(湛軒) 홍대용의 정신과 삶, 발자취를 재현하여 코리아텍의 전통과 역사를 새롭게 확립코자 성대하게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9일(금)에는 코리아텍 담헌실학관 9층 회의실에서 ‘담헌의 정신으로 21세기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코리아텍 교직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국제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에서는 후마 스스무(夫馬進) 교토대학 교수가 ‘담헌 홍대용 건정필역(乾浄筆譚) 삼제(三題)를, 김명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홍대용과 만촌 여유량(晩村 呂留良)을, 선순(單純) 중국 실학회 부회장이 ‘天下公器(천하공기)중의 학의(學誼) 윤리 - <간정동필담(乾淨衕筆談)>을 사례로를, 일본 동경대 가와하라 히데키(川原秀城) 명예교수가 ‘홍대용의 가치 상대주의와 서구의 수리 과학지식을 각각 발표합니다.


낮 12시 반부터 교내 대즐 커피숍에서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의 ‘담헌 홍대용 줄풍류 공연이 펼쳐진다. 거문고 독주, 생소병주, 세악합주, 여창가곡, 양금중주곡 등 다양한 연주가 공연 됩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부에서는 일본 경도부립대의 나카 스미오(中純夫) 교수가 ‘홍대용의 대외인식에 대하여를, 중국 남통대학교의 서의(徐毅) 교수가 ‘홍대용과 청 문인 간 왕래 척독 재고찰(洪大容과 淸 文士의 尺牘 往來 考察)을,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가 ‘홍양후와 淸 文士(청 문사)의 만남, 서신왕래를, 신익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북경 천주당(天主堂) 방문기를 통해본 18세기 서학(西學) 인식의 추이를, 박형규 순천향대 중문과 교수가 ‘담헌 홍대용 畫像(화상)의 종류와 정본 선정에 관한 고찰을 문무경 코리아텍 디자인공학부 교수가 ‘홍대용 초상의 비교연구를 각각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김태준 동국대 교수, 일본 레이타쿠대 후지모토 유키오 교수, 정순우 한국실학학회장이 나와 총평 및 제언을 맡습니다.

12월 10일(토) 오후 2시~6시까지는 ‘담헌 홍대용의 사상과 그 시대를 주제로 교내 다산정보관 1층 다산홀에서 천안실학학회, 천안박물관, 천안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코리아텍 교직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헌 홍대용 국내 학술대회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에서는 백민정 카톨릭대 교수가 ‘홍대용 철학의 논리와 가능성: 이기 개념과 인성문제를 중심으로를, 김선희 이화여대 교수가 ‘우주와 문명의 위상학: 홍대용의 자연철학에 관하여를, 송지원 서울대 교수가 ‘담헌의 음악소통 방식과 18세기 음악사회를, 정선라 충북 교수가 ‘홍대용의 주해수용 천문분야 분석을 각각 발표합니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이번 국제워크숍 및 학술대회가 과학기술교육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실사구시의 실학사상을 한국 과학기술교육의 이념으로 새롭게 발전시키는 큰 디딤돌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총괄한 정재영 담헌 홍대용연구소 소장(코리아텍 문리 HRD학부 교수)은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출신인 홍대용 선생은 18세기를 대표하는 조선 실학파 선구자로서, 우리나라 실학과 과학기술 분야 뿐 아니라 문화와 사상 전반에 걸쳐 큰 공헌을 하신 분”이라며 이번 행사는 코리아텍 구성원들과 천안 지역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리아텍측은 이번 국제워크숍 및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물을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활용하기 위해 신규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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