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어교사 '삼진아웃제' 도입
입력 2008-01-28 05:35  | 수정 2008-01-28 05:35
대통령직 인수위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교사가 자격미달일 경우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또 농어촌 학교의 영어교육 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신하는 제도도 검토 중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0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의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기 위해 영어교사 '삼진아웃제'가 도입됩니다.


이주호 인수위 간사는 앞으로 5년 동안 영어교사들을 평가해 세번 이상 수준에 미달될 경우 영어수업을 맡지 못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퇴출된 영어교사는 아예 다른 과목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농어촌학교에서 영어 보조교사로 군복무를 대신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현역 판정자 가운데 평가 결과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경우 병역특례를 주는 형식입니다.

인수위는 오는 30일 공청회에서 이같은 후속조치를 발표해 최근 영어교육 강화정책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경숙 / 인수위원회 위원장
-"사람에 따라서는 10, 20년 노력한 것을 정리 했을 뿐인데, 영어교육 단기간에 준비한 것으로 오해되는 부분 있다."

연이어 터져나온 인수위의 영어교육정책에 교사들의 60%가 반대할 정도로 반발은 거센 상황.

영어수업능력을 갖춘 교사양성의 구체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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