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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잡았다" 워싱턴, 세일 영입전 `선두 주자`
입력 2016-12-06 12:11 
크리스 세일은 어느 팀으로 팔리게 될까?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는 우주의 기운을 모아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27)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6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내셔널스 구단이 윈터미팅 첫 날 세일 영입전에서 앞서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리가 기회를 잡았다"는 관계자의 말로 내셔널스 구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화이트삭스의 요구사항을 채우기 위해 23세 포수 유망주 페드로 세베리노, 19세 외야 유망주 빅터 로블스 등 정상급 유망주들을 내줄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74승 5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세일은 2017시즌을 끝으로 화이트삭스와의 잔여 계약이 끝나며, 2년의 팀 옵션이 남아 있다.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이번이 트레이드를 위한 가장 좋은 시기다.
그리고 지난 시즌 아쉽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워싱턴은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세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세일뿐만 아니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 영입 루머에도 연루되는 등 트레이드를 통한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이 원하는 대로 세일을 영입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화이트삭스 구단은 여전히 복수의 구단과 트레이드 논의를 하며 여러 제안을 저울질하는 중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이날 세일의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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