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진석 오후 의총서 사의 표명…수용 여부는 미지수
입력 2016-12-06 11:07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가 자신의 약속대로 오늘 의총에서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의원들의 뜻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4일 의총에서 정기국회 종료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면 물러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려는 차원이다. 거국내각 구성도 조건 중 하나였지만 야권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됐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인 재벌총수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도 원내대책회의를 열지 않는 등 오전 시간을 조용히 보냈다.

정 원내대표가 이날 사의를 표명할 경우 의총에서 그대로 수용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 주류 측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 받아들여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지도부는 물론 주류 성향이 다수인 초재선 의원 사이에서 정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게 주류 측의 주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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