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운명의 일주일…탄핵 표결 85시간 전
입력 2016-12-05 19:42  | 수정 2016-12-05 20:13
【 앵커멘트 】
지금부터 대략 85시간 뒤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남은 시간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먼저 내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가 열립니다.

이재용, 정몽구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줄줄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지난 1988년 열린 5공비리 청문회 때는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돈 내라니 내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냈다"고 말했는데, 비슷한 폭탄 발언이 또 나올까요?

모레는 최순실 씨가 증인으로 채택된 2차 청문회가 열립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와 언니 순득 씨, 조카 장시호 씨가 불출석하겠다고 하고, 특위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며 벌써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 그 사이 청와대에서도 내일 또는 모레 박 대통령의 4차 담화가 있을 거란 얘기도 흘러나오네요.

목요일이죠, 오는 8일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과 무소속 의원까지 모두 171명이 서명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가 됩니다.


금요일, 9일 오후 2시엔 드디어 탄핵안이 표결에 들어갑니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의 3분의 2인 200명이 동의해야 합니다.

현재로선 그 누구도 가결이 될 지 부결이 될 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인지 야당도 "탄핵안이 부결되면 국회를 해산하겠다"는 각오로 배수의 진을 치고 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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