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난 촛불 민심이 여의도로 향하면서 여야 국회의원들도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밤낮으로 쏟아지는 항의 문자와 전화에 착신을 정지하고 전화번호를 바꾸는 의원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센 비난의 화살은 가장 먼저 새누리당 비박계로 향했습니다.
질서있는 퇴진론에 동조하며 사실상 탄핵에서 한걸음 물러서면서 비박계 의원들에겐 문자 폭탄과 항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 전화녹취(☎) : 비박계 국회의원
- "문자가 온 나라에서 10초마다 하나씩 아니 5초에 하나씩 끊임없이 문자가 들어오니까…."
탄핵안 표결 연기론을 꺼냈다가 뭇매를 맞고 곧바로 사과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결국 항의문자 2만개를 받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지난 2일)
- "야권 균열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강경 친박 의원들을 향한 분노는 더 거셉니다.
수십 년 유지하던 번호를 교체한 이 대표는 최근 착신 정지까지 신청했고,
▶ 전화녹취(☎)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휴대전화
- "고객의 요청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돼 있습니다."
친박 의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 전화녹취(☎) : 친박계 국회의원
- "잠 한숨 못 자고 카톡 오지 문자 오지 모르는 전화해서 반말하고 욕하고 이게 완전히 테러예요."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촛불민심이 여의도로 폭주하면서 정치권도 당분간 몸살을 앓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성난 촛불 민심이 여의도로 향하면서 여야 국회의원들도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밤낮으로 쏟아지는 항의 문자와 전화에 착신을 정지하고 전화번호를 바꾸는 의원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센 비난의 화살은 가장 먼저 새누리당 비박계로 향했습니다.
질서있는 퇴진론에 동조하며 사실상 탄핵에서 한걸음 물러서면서 비박계 의원들에겐 문자 폭탄과 항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 전화녹취(☎) : 비박계 국회의원
- "문자가 온 나라에서 10초마다 하나씩 아니 5초에 하나씩 끊임없이 문자가 들어오니까…."
탄핵안 표결 연기론을 꺼냈다가 뭇매를 맞고 곧바로 사과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결국 항의문자 2만개를 받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지난 2일)
- "야권 균열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강경 친박 의원들을 향한 분노는 더 거셉니다.
수십 년 유지하던 번호를 교체한 이 대표는 최근 착신 정지까지 신청했고,
▶ 전화녹취(☎)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휴대전화
- "고객의 요청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돼 있습니다."
친박 의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 전화녹취(☎) : 친박계 국회의원
- "잠 한숨 못 자고 카톡 오지 문자 오지 모르는 전화해서 반말하고 욕하고 이게 완전히 테러예요."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촛불민심이 여의도로 폭주하면서 정치권도 당분간 몸살을 앓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