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차 촛불집회에 전국 232만 명 몰려…헌정사상 최대
입력 2016-12-04 08:40  | 수정 2016-12-04 10:2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큰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전국에서 주최측 추산 232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었는데, 헌정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하게 불이 밝혀진 광화문 일대가 순간 어둠과 정적에 휩싸입니다.

"5,4,3,2,1 소등!"

세월호 7시간을 밝히라는 의미로 집회 참가자들이 저녁 7시 정각에 맞춰 불을 끈 겁니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에 몰린 인원은 전국에서 주최측 추산 약 232만 명.

서울에만 주최측 추산 170만, 경찰 추산 32만 명이 몰렸습니다.


헌정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인 겁니다.

추운 날씨 탓에 참가 인원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여지없이 빗나갔습니다.

집회 도중 416개의 횃불이 한데 모여 행진을 하는 퍼포먼스도 이뤄졌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일을 기리는 의미입니다.

경찰은 돌발상황에 대비해 258개 중대 2만 명의 경력을 배치했지만,

6차 촛불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밤 늦게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