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핵안' 발의하고 촛불집회 찾아간 야 3당 지도부
입력 2016-12-03 19:43  | 수정 2016-12-03 20:30
【 앵커멘트 】
오늘새벽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한 야 3당 지도부는 오후에는 탄핵 표결 전 마지막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에겐 즉각 퇴진하라고, 새누리당에겐 탄핵에 동참하라고 각각 압박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야 3당 지도부는 탄핵안 가결이 바로 국민의 뜻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안 가결 이전에) 박 대통령이 비박을 접촉하거나 겁박을 하거나 회유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헌정 질서를 정면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당초 2일 표결을 주장했다가 9일로 미뤄 비판받았던 국민의당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약속과 상관없이 반드시 탄핵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비박 때문에 탄핵이 안 되더라도 (발의는 바로) 해야지!"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일부에서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탄핵 상정 반대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서…. 새누리당의 (탄핵 찬성) 표는 필요하지만,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의) 통합 혹은 새누리당과의 연대는 절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

야 3당은 또 새누리당 비주류에게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 책임을 거론하며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 "국회가 민의의 전당이라면 반드시 이 탄핵소추안이 의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우린 더 이상 박근혜를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야권은 탄핵안 가결을 위해 오는 9일 국회 표결 전까지 야권 공조와 더불어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동참을 위한 압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송철홍·이경만 VJ
영상편집 : 홍승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