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에 150만 명 운집…7시에 소등행사
입력 2016-12-03 19:40  | 수정 2016-12-03 20:03
【 앵커멘트 】
지금 이 시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만 15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거리로 나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은 오후 7시 20분쯤 본 행사가 끝나고 다시 2차 행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지만 집회 참여 시민들의 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종각역에서 서대문 방향 금호아시아나 빌딩까지 인파가 꽉 찬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정확한 집계는 힘들지만, 집회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민 11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시간대 지난주보다 10만 명이 더 많은 수치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 집회들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이른바 '퇴진 축제'라는 별칭에 걸맞게 집회는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지난 5차 때와 마찬가지로 항의의 뜻을 담은 전깃불 소등과 차 경적 울리기 행사 등이 있었고요.

오늘은 세월호 7시간을 밝히라는 의미로 오후 7시에 소등행사가 있었습니다.

고3 학생부터 세월호 유가족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현 시국에 대한 자유발언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가수 한영애 씨는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라 '조율' 등의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258개 중대 2만 명의 경력을 곳곳이 배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