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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화재 압수물 분석 주력
입력 2008-01-26 14:05  | 수정 2008-01-26 14:05
삼성 특검팀은 어제(25일) 삼성화재에서 압수수색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검팀은 오늘(26일) 삼성화재 등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삼성화재 본사와 전산센터, 수유리 사옥 등 3곳에 대해 16시간이 넘는 압수수색을 실시해 27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삼성화재가 미지급 보험금 일부를 빼돌려 연간 1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회사 22층에 비밀금고가 존재한다' 제보에 따른 것입니다.

보험금 지급 내역을 포함한 고객 관리자료 등 압수품을을 분석하면서 제보 내용을 뒷받침 할만한 증거물들을 찾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비밀금고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밀금고가 있던 자리에 새로 벽을 세워 막아버린 공사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술품 창고 압수수색에서 나온 수천점의 미술품들 중 비자금으로 산 의혹이 있는 작품에 대한 확인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인 소환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의혹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를 불러 비자금으로 구매했다는 미술품 목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 일가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에 대해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홍 대표에게 삼성 측과 미술품 거래 여부와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어디 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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