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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락 주는 구단 있다…내년 소속팀 나도 궁금해"
입력 2016-12-03 14:46 
팬들 향해 엄지 치켜든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1982년생 동갑내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함께 ‘야구야 고맙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대호가 3일 오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독자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

내년 소속팀 나도 궁금하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추신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야구와 고맙다 출판 사인회를 연 자리에서 연락을 주는 구단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현재 한미일 3개 리그에서 이대호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시애틀은 메이저리그 승격을 보장하지 않았지만,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자를 제치고 개막 로스터(25명)에 포함됐다.

우타 1루수로 역할이 제한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전반기에는 타율 0.288,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부상에 시달렸고 마이너리그에도 한 차례 다녀왔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200, 2홈런, 12타점으로 뚝 떨어졌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으로 마쳤다.
한 달 동안 이대호는 휴식을 취하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과 조용히 협상했다.
이대호는 조금 기다려주시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한국 팬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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