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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내기도 지고 경기도 졌다...클리블랜드 3연패
입력 2016-12-03 13:16  | 수정 2016-12-03 15:40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최다인 3연패를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드웨인 웨이드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가진 르브론 제임스. 내기도 지고, 경기도 졌다.
제임스가 이끈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111로 졌다. 시즌 3연패. 시카고는 11승 7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제임스는 웨이드와의 월드시리즈 내기에서 패한 대가로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트에서는 44분을 뛰며 27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시카고는 전반 대부분을 클리블랜드에 뒤졌지만,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주전 모두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라존 론도는 15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카고 이적 후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타이 깁슨은 시즌 하이인 23득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드웨인 웨이드가 24득점, 지미 버틀러가 26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이 20득점 8어시스트, 케빈 러브가 15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LA클리퍼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96으로 승리, 원정 6연전을 3승 3패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때 3연패 위기에 빠지기도 했던 이들은 클리블랜드-뉴올리언스로 이어지는 원정 백투백을 모두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27득점 10리바운드, 자말 크로포드가 21득점, 크리스 폴이 17득점 13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이 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루크 음바무테도 15득점에 2블록슛 2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 기여했다.
뉴올리언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어깨 부상에도 32분을 뛰며 21득점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라존 론도는 시카고 이적 후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3일 NBA 경기결과
올랜도 105-88 필라델피아
새크라멘토 92-97 보스턴
레이커스 80-113 토론토
미네소타 114-118 뉴욕
클리블랜드 105-111 시카고
디트로이트 121-85 애틀란타
워싱턴 105-107 샌안토니오
클리퍼스 114-96 뉴올리언스
휴스턴 128-110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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