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重, 이란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10척 수주 유력
입력 2016-12-03 09:27 
구조조정 칼날 겨누는 현대중공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구조조정 수순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이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9일 칼을 든 동상 너머로 울산 현대중공업의 대형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2016.5.9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중공업이 이란 국영선사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등 총 10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IRISL)로부터 대형(1만4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중형(5만dwt급) 탱커선 6척 등 선박 10척을 수주하게 됐다.
계약 규모는 6억5000만 달러(약 7622억원)이며,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한 척당 가격은 각각 약 1억1천만 달러, 3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선박 인도 시점은 2018년 3분기부터다.
이는 이란 제재가 해제된 후 첫 선박 건조 계약이다. 이란은 제재 이후 늘어나는 교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리슬을 통해 대규모 시리즈 발주를 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와 관련 (수주 계약 건에 대해) 협의 중이나,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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