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대한항공이 극적인 뒤집기와 함께 2016-17시즌 V리그 2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2위 현대캐피탈과 간극도 승점 3점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2일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1,2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3,4,5세트를 가져갔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3-0으로 이긴 것보다 3-2로 이긴 게 더 기쁘다. 우리의 끈기로 승리했다. 3일만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라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누구보다 김학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스피리니와 함께 30득점씩을 올리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특히 3득점-5득점-8득점-8득점-6득점 등 세트를 거듭할수록 그의 공격은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블로킹 1득점이 모자라 트리필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을 정도. 특히 공격성공률이 무려 69.44%에 이르렀다. 반면, 범실은 단 1개였다.
김학민은 사실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다. 감독님께서 서브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시는데 그게 체력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또한, 매일 산소탱크를 1시간씩 이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학민은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전 초반 고전했던 이유에 대해 평범한 서브를 들었다. 그렇지만 그 서브로 실마리를 풀기도 했다. 김학민도 서브로 3득점을 했다.
그는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의 서브가 너무 평범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다. 3세트에 앞서 서브부터 잘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3세트부터 서브 코스가 좋으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브의 성격도 바뀌었다. 포인트 욕심을 줄이니 범실도 줄었다. 김학민은 과거 포인트 욕심이 많아 서브 범실이 상당히 많았다. 이제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연속 득점을 올리자는 분위기다. 그게 변화다. 자연스레 범실이 줄었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이 (우리가)예년보다 좋아진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항공은 2일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1,2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3,4,5세트를 가져갔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3-0으로 이긴 것보다 3-2로 이긴 게 더 기쁘다. 우리의 끈기로 승리했다. 3일만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라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누구보다 김학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스피리니와 함께 30득점씩을 올리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특히 3득점-5득점-8득점-8득점-6득점 등 세트를 거듭할수록 그의 공격은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블로킹 1득점이 모자라 트리필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을 정도. 특히 공격성공률이 무려 69.44%에 이르렀다. 반면, 범실은 단 1개였다.
김학민은 사실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다. 감독님께서 서브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시는데 그게 체력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또한, 매일 산소탱크를 1시간씩 이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학민은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전 초반 고전했던 이유에 대해 평범한 서브를 들었다. 그렇지만 그 서브로 실마리를 풀기도 했다. 김학민도 서브로 3득점을 했다.
그는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의 서브가 너무 평범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다. 3세트에 앞서 서브부터 잘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3세트부터 서브 코스가 좋으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브의 성격도 바뀌었다. 포인트 욕심을 줄이니 범실도 줄었다. 김학민은 과거 포인트 욕심이 많아 서브 범실이 상당히 많았다. 이제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연속 득점을 올리자는 분위기다. 그게 변화다. 자연스레 범실이 줄었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이 (우리가)예년보다 좋아진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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