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경찰기구, 유로폴 "IS 새로운 소프트 타깃 테러 가능성 있다"
입력 2016-12-02 18:13 
사진=연합뉴스
EU 경찰기구, 유로폴 "IS 새로운 소프트 타깃 테러 가능성 있다"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2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나 IS의 사주를 받은 개인이나 단체가 가까운 장래에 유럽에서 새로운 테러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로폴은 특히 유럽에서 미국의 주도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IS 격퇴전'에 참가하고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국가들이 테러의 우선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폴 산하 '유럽 대(對)테러센터'는 이날 발표한 테러 관련 보고서에서 "몇 개 정보기관의 예상에 따르면 IS의 지령을 받는, 테러공격을 저지를 능력을 갖춘 수십 명이 현재 유럽에 체류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IS는 또 일부 정신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포함해 급진 과격화된 젊은이들이 테러공격에 나서도록 부추기는 데 능란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IS가 차량폭탄테러 등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테러수법들을 유럽에서도 저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벨기에 테러에서 드러났듯이 IS가 동시다발적인 테러공격을 계획할 수도 있고 경찰이나 군 인사 등 상징적인 목표물에 대한 테러공격에서 '소프트 타깃(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테러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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