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겨울에도 쉴 틈이 없다. 오승환은 지난달 7일 선수촌병원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일에는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해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갑내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34·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자신의 야구인생을 담은 도서를 출간했다. 오승환에게는 두 번째 책이기도 하다. 그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함께 뛰고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익금은 좋은 곳으로 쓰인다고 해서 선뜻 응했다. 일반적인 야구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오승환과 추신수, 이대호는 3일부터 이틀간 책 출간 사인회를 연다. 시즌을 마치고 세 선수가 함께 모이는 첫 자리기도 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76경기에서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으로 ‘끝판왕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좋은 기억 중 하나로 추신수과의 맞대결을 꼽은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 6월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2사 뒤 추신수를 상대했다. 둘이 경기 중 만난 건 2000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맞대결 이후 16년 만이었다. 당시 경기고 타자였던 오승환은 부산고 투수 추신수를 만나 무안타로 묶였다.
투타를 바꿔 16년 만에 만난 이날 오승환은 추신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와의 맞대결에 관해 감회가 새로웠지만 경기 중이었기 때문에 다른 감정으로 임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타자와 똑같이 상대했다. 삼진 잡을 욕심은 없었다”고 말했다. 16년 전 맞대결에 대해선 4타수 무안타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낸 것을 만족한다. 팬들이 제 성적을 좋게 봐주는데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도 짬짬이 운동 중인 오승환은 이달 내 출국해 본격적인 내년 시즌 대비에 들어간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에는 ‘동갑내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34·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자신의 야구인생을 담은 도서를 출간했다. 오승환에게는 두 번째 책이기도 하다. 그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함께 뛰고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익금은 좋은 곳으로 쓰인다고 해서 선뜻 응했다. 일반적인 야구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오승환과 추신수, 이대호는 3일부터 이틀간 책 출간 사인회를 연다. 시즌을 마치고 세 선수가 함께 모이는 첫 자리기도 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76경기에서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으로 ‘끝판왕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좋은 기억 중 하나로 추신수과의 맞대결을 꼽은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 6월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2사 뒤 추신수를 상대했다. 둘이 경기 중 만난 건 2000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맞대결 이후 16년 만이었다. 당시 경기고 타자였던 오승환은 부산고 투수 추신수를 만나 무안타로 묶였다.
투타를 바꿔 16년 만에 만난 이날 오승환은 추신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와의 맞대결에 관해 감회가 새로웠지만 경기 중이었기 때문에 다른 감정으로 임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타자와 똑같이 상대했다. 삼진 잡을 욕심은 없었다”고 말했다. 16년 전 맞대결에 대해선 4타수 무안타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낸 것을 만족한다. 팬들이 제 성적을 좋게 봐주는데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도 짬짬이 운동 중인 오승환은 이달 내 출국해 본격적인 내년 시즌 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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