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4.9% 성장...소득 2만달러 넘어
입력 2008-01-25 18:40  | 수정 2008-01-25 18:40
지난해 우리 경제가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4.9%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간신히 2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4.9%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최춘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2007년 연간으로는 실질 GDP는 전년대비 4.9% 증가하여 2006년의 5.0%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한해전의 5%보다는 0.1%P 떨어진 수준이지만,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치였던 4.8%를 웃돌았습니다.

GDP성장률이 4.9%를 기록함에 따라 달러로 표시한 1인당 국민소득은 간신히 2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게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높게 나온 이유는 원자재값 급등 등으로 당초 우려됐던 4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4분기 GDP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대비로는 5.5%를 기록해 전분기보다도 오히려 더 나아졌습니다.

원자재값 급등 영향으로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대신 생각보다 수출이 늘어난게 주요 이유입니다.

하지만 교역조건 등을 감안한 4분기 국내총소득 GDI 성장률은 GDP성장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호주머니 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지난 3/4분기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뒤집었는데, 그런데 4/4분기에 다시 이렇게 격차가 벌이지게 돼서 앞으로 올해 우리 내수 침체가 좀 더 장기화되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 대외여건 악화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가 안좋을 것이란게 한국은행의 전망입니다. 6% 성장을 목표로 잡은 새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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