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곡동 땅' 의혹 소환 조사 난항
입력 2008-01-25 18:10  | 수정 2008-01-26 10:13
이명박 특검팀은 상암 DMC 특혜 분양에 이어 도곡동 땅 실 소유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 인물들이 출석을 미루거나 잠적하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3일 도곡동 땅 의혹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핵심 관계자들에게 잇따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병모 씨와 이영배 씨에 대해 특검팀에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은 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들은 다스와 도곡동 땅 의혹의 핵심 인물들입니다.

특검팀은 또, 문제가 되고 있는 도곡동 땅의 이전 주인이었던 전 모씨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통해 도곡동 땅이 누구의 소유였으며 매각으로 얻어진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계속 미뤄지며 특검팀의 이 같은 계획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특검에 출두할 예정이었던 이병모 씨는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영배 씨의 소환 일정도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도곡동 땅의 전 주인인 전 모씨의 소재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특검팀은 회계사 등을 동원해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등 소환 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주요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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