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정희 대통령 생가 화재…용의자 "박근혜 대통령 하야 안 해서 방화"
입력 2016-12-01 17:10  | 수정 2016-12-01 17:38
박정희 대통령 생가 화재/사진=연합뉴스
박정희 대통령 생가 화재…용의자 "박근혜 대통령 하야 안 해서 방화"


1일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용의자 백모(48)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아 방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하야 하든지, 하야를 안 할 것이라면 자결을 하든지 해야 하는데 둘 중에 하나를 안 해서 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재 직후에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란 글이 쓰여 있는 방명록을 확보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불이 나 추모관 내부가 전소했고 옆 초가지붕이 일부 탔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에 사람이 없던 점을 고려해 건조물 방화로 백씨를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할지 불구속할지는 조사를 해봐야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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