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금리시대 '끝'…1,300조 가계부채 '덜덜'
입력 2016-12-01 10:33  | 수정 2016-12-01 13:41
【 앵커멘트 】
연속기획 '위기의 한국경제'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 금리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가계부채 1,300조 원을 떠안은 터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지난 11월 18일)
- "미국 금리를 현 상태로 너무 오래 유지하면 지나친 위험을 조장할 수 있고, 끝내는 재정적 안정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방금 들으신 발언을 포함해 미국 금리를 논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여러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금리는 곧 오를 것 같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월 13일,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고,

내년에는 3~4번의 추가 인상이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경제 구조상 미국 금리 인상을 예측해서 우리 금리가 따라가는 모양새기 때문에 벌써 국고채 금리가 올랐고,」

「이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기 시작했다는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

이미 가계부채가 1,300조 원가량인데, 빚내서 집 산 사람들의 경우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자를 갚으려고 빚을 더 내거나, 집을 급하게 팔 수밖에 없는 가계 위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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