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수 나훈아 "소문은 모두 거짓"
입력 2008-01-25 14:15  | 수정 2008-01-25 18:24
각종 괴소문에 휩싸였던 가수 나훈아 씨가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소문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문을 검증없이 보도한 일부 언론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내가 벗어서 5분 보여드리겠다. 아니면 믿으시겠느냐."

가수 나훈아가 자신을 둘러싼 괴소문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1년여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난 나훈아 씨는 자신을 둘러싼 세가지 괴소문을 하나씩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나훈아 / 가수
-"신문에 남의 마누라 뺏어갔다고 했다. 내가 가정을 파괴하는 일이 있었으면, 여러분들 집에 키우는 개XX다."
-"부산 모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후두암에 걸려서, 몹쓸 병에 걸려서.. 멀쩡한 사람을 부산에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
-"3류소설이라고도 볼 수 없다. 기가 막히다. 야쿠자가 등장하고... '밑이 잘렸다'는 것이다."

특히 야쿠자 상해설과 여배우 연루설 대목에서는 단상에 올라가기까지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나훈아 / 가수
-"마지막으로 부탁하겠다. 김혜수, 김선아, 후배 처자들은 바로 잡아 달라. 꼭 바로잡아 달라."

동시에 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괴소문을 무차별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기자회견장에는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700여 명의 취재진과 나훈아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전경까지 배치됐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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