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시장, ‘차기 대통령 적합도’ 반기문 제치고 2위 올라
입력 2016-12-01 09:11  | 수정 2016-12-02 09:38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반 총장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20대(30.3%), 충청(22.1%), 대구·경북(22.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순실 국정파문 정국과 관련한 강경 발언과 거침없는 행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8%로 1위, 이 시장이 17.2%로 2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15.2%를 얻어 3위로 떨어졌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월 31일 조사보다 0.7%포인트 지지율이 오른 반면 반 총장은 4.2%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달보다 4.5%포인트 하락한 6.9%로 4위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떨어진 5.8%로 5위를 차지했다. 손학규(5.4%) 더민주 상임고문과 오세훈(3.5%) 전 서울시장, 유승민(3.2%)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19.1%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51.6%가 반 총장을 지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문재인(51.0%) 이재명(20.2%) 박원순(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안철수(31.1%) 이재명(19.6%) 손학규(10.4%) 등의 순이다. 정의당 지지층은 이재명(35.6%) 문재인(23.0%) 박원순(11.5%) 등의 순으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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