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경상수지 87억2000만달러 흑자…56개월 연속 흑자 `역대 최장` (종합)
입력 2016-12-01 08:01 
자료=한국은행


우리나라의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5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87억2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06억6000만달러에서 98억3000만달러로 줄었다.
국제수지 기준 10월 수출은 43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수입 역시 5.0% 줄어든 3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9월 25억8000만달러에서 10월 15억9000만달러로 적자폭을 줄였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 7억8000만달러에서 8억6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아울러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10월 중 70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월(14억7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6억2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9월(4억5000만달러)보다 증가한 12억6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70억5000만달러보다 줄어든 66억1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감소 규모가 전월 19억3000만달러에서 32억5000만달러로 커졌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4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이밖에 기타투자는 자산이 53억3000만달러 감소를 보였으며 부채도 16억6000만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통관 기준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41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선박 등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패널, 승용차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 중남미, 미국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통관 기준 10월 수입은 3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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