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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터진’ 전자랜드, 오리온전 10연패 탈출
입력 2016-11-30 21:25 
전자랜드가 오리온전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자랜드가 오리온전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만 만나면 약해졌던 전자랜드가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시즌 2연승. 반면 오리온은 연승행진을 멈췄다.
외인 켈리가 지난 27일 SK전에 이어 이번 경기도 맹활약했다. 팀 내 최다인 2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다. 베테랑 정영삼 역시 종료 직전 터뜨린 3점포 포함 무려 4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18득점을 기록했다. 대형신인 강상재도 데뷔 후 최다인 17득점을 거두며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 초반 흐름은 오리온이 잡았다. 최진수의 분전이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영삼을 시작으로 강상재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찾아왔다. 3쿼터와 4쿼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고 전자랜드는 15점 차 이상 우위를 점하며 낙승이 예상됐다.
전자랜드는 그런데 4쿼터 후반 연속 실점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위기의 순간이 계속됐지만 베테랑 정영삼이 3점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차단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안양에서는 KGC인삼공사가 LG를 80-7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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