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금리시대 '끝'…1,300조 가계부채 '덜덜'
입력 2016-11-30 20:01  | 수정 2016-11-30 20:57
【 앵커멘트 】
연속기획 '위기의 한국경제'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 금리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가계부채 1,300조 원을 떠안은 터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것입니다.
먼저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지난 11월 18일)
- "미국 금리를 현 상태로 너무 오래 유지하면 지나친 위험을 조장할 수 있고, 끝내는 재정적 안정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방금 들으신 발언을 포함해 미국 금리를 논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여러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금리는 곧 오를 것 같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월 13일,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고,

내년에는 3~4번의 추가 인상이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경제 구조상 미국 금리 인상을 예측해서 우리 금리가 따라가는 모양새기 때문에 벌써 국고채 금리가 올랐고,

이에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기 시작했다는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미 가계부채가 1,300조 원가량인데, 빚내서 집 산 사람들의 경우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자를 갚으려고 빚을 더 내거나, 집을 급하게 팔 수밖에 없는 가계 위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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