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 대북 제재안 오늘밤 채택…북중 교역 타격 줄까
입력 2016-11-30 19:42  | 수정 2016-11-30 21:04
【 앵커멘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30일) 밤 늦게,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합니다.
북한의 돈줄인 석탄 수출을 더 강력하게 제한한다는 게 주요 내용인데, 북중 교역에 과연 타격을 줄 수 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압록강 철교를 지나 중국으로 들어가는 트럭들.

가장 강력하다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이행에도 북중 교역은 활발합니다.

실제로 북한의 중국 수출 품목은 다양합니다.

지난 한달 동안 생필품과 수산물뿐 아니라 우리 돈 약 천 백억 원의 석탄을 수출했습니다.


새 안보리 대북 결의안이 중국을 겨냥한 듯, 북한 석탄 수출에 상한선을 둔 이유입니다.

그래선지 석탄을 연간 4천6백 억 원 또는 750만 톤 중 더 낮은 액수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조치로 북한 연간 수출액의 약 1/3인 우리 돈 8천 백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외화 벌이를 위한 북한 해외 노동자의 착취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어제)
- "뉴욕 현지 시간 11월 30일 수요일 오전(한국 시간 30일 밤)에 그 결의가 채택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대북 교역에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을 경우, 새 안보리 제재 실효성도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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