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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빨갱이 발언 해명 “난 누구의 편도 아니다”
입력 2016-11-30 17:48 
‘빨갱이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오른 가수 윤복희가 해명에 나섰다.

윤복희는 지난29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빨갱이들이나 ‘사탄의 세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리를 지칭하는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맥락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되면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윤복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티즌들이 항의의 뜻을 표하자 전 누구의 편도 아니다” 나도 촛불 들고 거기 서서 기도했는데” 기도는 기도일뿐” 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거에요” 등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결국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이에 이날 윤복희의 관계자는 한 매체에 해당 메시지는 박근혜 정부 및 촛불집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선생님은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같이 분노를 표출하면 했지, 촛불집회를 겨냥해서 그런 비하 발언을 하실 분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기도 내용을 올린 것인데, 마치 특정 세력을 겨냥한 글이라는 식의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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