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파뿌리] 30년차 부부에게 축구란?
입력 2016-11-30 17:28  | 수정 2016-11-30 17:28


지난 28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부부수업 파뿌리'에서는 30년 차 황혼 부부가 등을 돌리게 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아내 눈치를 살피던 남편이 급하게 집을 나섭니다. 어디를 가나했더니 도착한 곳은 또 축구장입니다.

남편의 축구 사랑은 결혼 생활 30년 내내 이어져 온 취미입니다.

축구 실력이 좋은 남편은 축구장에서 유명인사입니다.



축구에 미친 남편은 "(아내와)싸우면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축구로 풉니다"고 말합니다.

그런 그를 보며 아내는 "진짜 미쳤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갑니다"라며 진저리를 칩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남편은 "코뼈랑 십자인대가 다쳐도 축구하러 갑니다"라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짓습니다.

축구에 미친 남편과 축구에 질린 아내, 30년 넘게 이어온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MBN '부부수업 파뿌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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