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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이계안 후보 “야구에 갚을 은혜...기회 쉽지 않네요”
입력 2016-11-30 17:10  | 수정 2016-11-30 17:19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선거에서 이계안 후보(사진)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올림픽파크텔)=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올림픽 파크텔) 황석조 기자]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의 원포인트 릴리프론은 무위에 그쳤다. 그는 야구에 갚을 은혜가 많은데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며 짙은 아쉬움이 묻어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계안 후보는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회장 선거에서 유효 127표 중 41표를 얻어 낙선했다. 김응용 야구학교 감독이 85표를 얻어 초대회장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열세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렀다. 일찌감치 이번 회장선거 도전에 나섰지만 후발주자인 김 당선자에게 밀렸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및 야구인들의 야구인 출신 선호분위기, 정치인 대 야구인 선거구도 등이 그의 도전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 후보는 정치인 출신이라는 선입견이 불리하게 작용되자 원포인트 릴리프론을 내세우며 소방수 역할을 자처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저울추를 바로 잡지 못했다.
이 후보는 낙선 뒤 야구에 관한 제 스스로의 생각은...갚을래야 갚을 수 없는 많은 은혜를 받았다는 것이었다”며 갚을 기회가 쉽지 않다”고 소감을 말했다. 패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정치인 프레임에 갇혀버린 것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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