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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로 안착한 ‘씬스틸러’, 지상파 콩트도 부활 시킬까(종합)
입력 2016-11-30 16:36 
사진=김영구 기자
[MBN스타 남우정 기자] 드라마와 예능이 만났다. ‘씬스틸러가 오랜만에 지상파에 콩트 부활을 알렸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국 SBS목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하 ‘씬스틸러) 제작발표회에 박수홍, 정준하, 김정태, 이규한, 강예원, 이시언, 이준혁, 황석정이 참석했다.

‘씬스틸러는 지난 추석 특집 파일럿에서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 출연했던 김병옥, 황석정, 김정태에 새로운 멤버들인 강예원, 이규한, 이시언, 이준혁 등이 합류했다. 파일럿 당시 MC를 맡았던 신동엽을 대신해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박수홍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박수홍은 제가 요즘 물 들어왔다. 겸손하게 안 들리겠지만 제가 손대면 된다. 게스틑로 나가도 시청률이 올라가더라”라며 파일럿때 MC는 신동엽이 했는데 맞프로그램인 ‘안녕하세요를 하고 있다. 재주는 동엽이가 부리고 꿀은 제가 먹는다. 삶의 흐름과 운이라고 생각한다. 25년 동안 겸손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만끽하겠다”고 말해 제작 발표회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씬스틸러는 과거 큰 인기를 모았던 콩트의 형태를 띄고 있다.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자신들의 작품을 보며 토크까지 나눈다. ‘씬스틸러 제작진은 레귤러로 자리를 잡으면서 여기에 대결 코드를 집어 넣었다. 팀을 나눠서 연기를 하고 100인의 모니터링 군단을 통해 평가를 받는다.

황인영 PD는 파일럿을 재정비 할 때 버라이어티적으로 대결을 펼쳐 리얼한 게임에 과정처럼 만들었다. 과거 ‘반전 드라마 ‘헤이헤이헤이 등 콩트가 많았는데 지상파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독특한 방식의 프로그램”이라며 100인의 모니터링단이 시사회를 하면 현장에서 바로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대결 코드를 장착한 만큼 파일럿으로 활약했던 원조팀과 도전팀의 맞대결이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황석정은 박수홍이 영입돼 설레이는데 새로운 멤버들도 있어 두려움까지 생겼다. 어마어마한 기운과 각오를 가지고 저희를 침공해서 또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콩트이지만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진만큼 출연진들은 진지한 연기를 다짐했다. 라인업만 보더라도 모두 영화와 드라마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다. 콩트지만 고퀄리티 연기를 볼 수 있다. MC를 맡은 박수홍 역시 프로그램의 공을 모든 연기자에게 돌렸다. 토크와 연기가 결합된 ‘씬스틸러가 지상파에서 맥이 끊겼던 콩트가 ‘씬스틸러를 통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월5일 첫 방송.

이 프로그램은 배우들의 프로그램이다. 각자 어떻게 연기했는지 왜 그렇게 했는지도 들을 수 있다. 자기가 도전하고 싶은 연기를 작가들과 토론을 해서 자신들의 연기 생명력을 집어넣었다. 이분들이 떠야 제가 뜬다. 다들 영화같은 연기를 한다. 짧은 순간에 미치도록 감동과 눈물, 웃음을 줄 것.”(박수홍)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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