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제원 “조윤선, 최순실·우병우 장모와 마사지샵 갔다” 조윤선 “그런사실 없다”
입력 2016-11-30 16:35  | 수정 2016-12-01 16:38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이 정무수석 재임 당시 최순실씨와 같은 마사지센터를 다니다 청와대 특별감찰관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첫 기관보고 회의에서 조 장관이 정무수석 재직 시절에 감찰을 받았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장 의원은 제보가 들어왔다. 최순실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등과 함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마사지샵에 갔다가 걸려서 특별감찰실의 조사받았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의혹에 조 장관은 최씨는 물론 정 이사장과 우 전 수석의 장모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일축했다.

또 청와대 특별감찰실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만약 제가 당시 특별감찰관 수사관 이름을 대고 그 분과 대질심문을 요구한다면 다음 청문회 증인으로 나올 의사가 있냐”고 조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얼마든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대변인이었던 조 장관은 후보를 밀착 수행하면서 차움 병원 등에 가명으로 주사를 맞는 등 수시간 진료를 받을 때 같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몰랐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개인적인 일정이나 공약 관련 전문가 미팅때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개인 일정은 전혀 같이 수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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