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연휴 첫날 6~9시 가장 혼잡"
입력 2008-01-25 11:50  | 수정 2008-01-25 18:27
올 설연휴는 지난해보다 이틀이 길어져 고향 가는 길이 다소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승용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질 전망이어서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설도 연휴는 작년보다 길어졌지만 고향 가는 길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귀성차량의 절반이 연휴 첫날인 6일 하루에 몰릴 것으로 보여, 특히 승용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극심한 정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무형 / 기자
-"연휴는 길어졌지만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85%로 지난해보다 5%p 늘어나면서 고속도로는 여전히 몸살을 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서 9시까지가 가장 많이 차량이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차량 분산으로 대체로 수월하겠지만, 설 다음날인 8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서울~대전이 최대 5시간 50분, 서울~부산은 9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고, 반대로 돌아오는 길은 대전~서울 5시간 30분, 광주~서울 7시간 10분 등 내려갈 때 보다 조금 덜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 강영일 / 건설교통부 물류혁신본부장
-"지난해 말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와 현풍~김천간 고속도로가 신설 개통됨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전과 대구권을 경유하던 교통량이 대폭 분산될 것으로..."

경찰은 5일부터 7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와 잠원, 서초IC는 진출입을 모두 통제하고, 수원과 기흥, 오산은 진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는 매송과 비봉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용인IC에서의 진입도 함께 막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에서 신탄진 나들목 상하행선 137km 구간에서 5일 정오부터 10일 자정까지 실시할 예정합니다.

이밖에 10일과 11일 지하철과 광역 간선버스는 새벽 2시까지 운행하며, 개인택시 부제도 연휴기간 동안 임시로 해제됩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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