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의 아이콘 링컨 컨티넨탈이 14년 만에 부활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는 30일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링컨 100년 역사를 대표하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2017 올뉴 링컨 컨티넨탈을 공개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리저브 8250만원, 프레지덴셜 8940만원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쿠마 갈호트라 링컨자동차 사장은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기계로서의 차가 아니라 삶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해주는 경험”이라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링컨 브랜드 철학의 산물인 올뉴 링컨 컨티넨탈이 한국 고객들에게도 기존에 없던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도 올뉴 컨티넨탈은 링컨 100년 역사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대표 플래그쉽 세단이자 링컨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할 모델”이라고 밝혔다.
링컨의 얼굴인 컨티넨탈은 에드셀 포드 CEO가 1938년 파리 여행 중 유럽차들을 보며 받았던 느낌을 그대로 반영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근대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칭송을 받은 링컨 컨티넨탈은 케네디 등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차, 엘리자베스 테일리 등 헐리웃 스타들의 차이자 다양한 영화, TV에 등장하며 시대를 대변하는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왔다. 미국인에게는 ‘아메리칸 드림을 완성하는 모델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과거 외환위기로 발생한 불황에서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던 저력을 발휘했다. 9세대까지 나온 뒤 지난 2003년에 단종됐다가 이번에 10세대로 부활했다.
외관은 과거의 전통에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어디서나 빛을 발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링컨의 엠블럼을 6재해석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의 전면부터 차체를 타고 유려하게 흐르는 측면의 보디라인과 일자형 LED 테일램프는 링컨 고유의 우아함과 모던함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링컨 최초로 도입된 이랫치도어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차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도어핸들 포지션을 도어에서 벨트라인으로 옮겨 간결하고 모던한 측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앞문 양쪽 바닥에 링컨 로고의 웰컴매트를 비추고 내외부 LED 라이트, 도어핸들, 실내등을 순차적으로 작동시킨다.
인테리어는 전용기의 일등석과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았다. 어느 좌석에 앉더라도 최상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코틀랜드의 브리지 오브 위어가 링컨을 위해 특별 제작한 최고급 딥소프트 가죽을 사용했다.
링컨만의 버튼식 기어쉬프트,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새롭게 개발된 신형 디지털 계기판도 채택했다.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 스마트폰과 쉽게 연동되는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한 싱크 3는 운전 편의를 한층 향상시켰다.
앞좌석에는 탑승자의 신체 굴곡과 몸무게에 따라 30가지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30웨이 퍼펙트 포지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은 전동 리클라이너 시트와 멀티 컨투어 마사지 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 등을 적용했다.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을 작동하면 ‘달리는 콘서트홀로 변신한다.
3.0 V6 GTDI 엔진은 역대 링컨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발산한다. 최고출력은 393마력, 최대토크는 55.3kg·m다.
차량 코너링을 보조해 핸들링과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주행 중 필요한 상황을 감지해 출력을 분배해 어떤 조건에서도 주행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AWD로 달리는 맛도 향상했다.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노멀, 스포츠, 컴포트 등 세 가지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탑앤고 기능을 추가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가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360도 카메라, 레이다 기술을 활용한 보행자 감지 기능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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